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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우차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 크다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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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19 11:57

LG투자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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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LG투자증권은 19일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 이후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대우차 인수는 삼성의 자동차 사업 재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삼성에 자동차 사업을 포기하도록 했던 정부의 공신력 훼손이란 난관이 있는만큼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정부가 안고 있는 고민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경우가 닥친다면 의외로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 가격 협상 면에서 유리해진다는 점을 꼽았다. 정부는 현재 1차입찰에 참여했던 GM(제너럴모터스).피아트와 DC(다임러클라이슬러).현대차 컨소시엄에 국한시켜 대우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지만 상황이 유리해진 이들 컨소시엄이 시간을 끌면서 `가격 내리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삼성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은 현재 삼성.르노의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어 아직까지 자동차 사업에 발을 담그고 있다. 또 굳이 삼성에게 대우차를 안겨주지 않더라도 정부는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카드로서 삼성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대우차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일부 여론을 무마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LG증권은 그러나 어느 컨소시엄 한곳에 대우차를 넘겨주기보다는 분할매각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GM.피아트가 인수할 때의 헐값 매각 가능성과 해외매각 반대여론, DCㆍ피아트가 인수할 경우의 국내 자동차시장 독점 우려와 현대차 동반 부실 가능성 등 각 시나리오가 갖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분할매각 때는 각자의 희망대로 DCㆍ현대차에게 쌍용차와 폴란드FSO공장, GMㆍ피아트에는 대우차와 대우차판매, 대우통신 보령공장, 대우캐피탈과 해외법인 등 일부 부실자산을 넘기는 방식을 선택하고, 삼성ㆍ르노도 이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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