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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중소형손보사 M&A 가능성”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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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07 08:12

서울證 보고서 국제 리젠트 신동아 대한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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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금감원으로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권고받은 4개 중소형 손보사가 M&A 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증권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의 손보사 관련 발언들은 지난 5월25일 국제, 리젠트, 신동아, 대한화재에 대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의견을 구두로 전달한데 따른 후속조치의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고위관계자가 대한생명의 신동아화재 조기매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과,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손보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재무구조가 견실하지 못한 보험사는 대주주의 책임 아래 자구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 것등은 이들 4개 손보사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는 지적이다.

5월 당시의 금감원 조치는 현재 기준으로 볼 때 문제가 없지만 가까운 장래에 부실화 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금감원이 재무구조 개선을 권고한 경우였던 만큼 지난 3개월동안 4개사가 별다른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 따른 일종의 ‘최후통첩’ 성격이 짙다는 것.

따라서 서울증권은 이들 4개사의 경우 머지않아 변동요인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손보사가 이익을 낸 것은 대부분 주식시장 활성화와 금융시장 안정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대규모로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불안정한 금융시장 분위기임을 감안할 때 손보사의 이익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금감위로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권고받은 바 있는 중소형 4사의 1/4분기 실적 역시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되고 있다. 4사 모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비록 이들 4사의 보험료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으나 이 정도로는 경영이 개선됐다거나 개선될 조짐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조기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주식시장을 통한 유상증자의 경우 4개사의 주가가 국제화재를 제외하고는 모두 액면가 이하 수준이어서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이들 회사의 경우 외자유치나 국내자본을 끌어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해동화재가 리젠트에 매각될 당시 재무안정성이 손보사 중 가장 떨어져 있었음에도 900억원이 넘는 자금유치에 성공한 점으로 미뤄봤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에 있는 신동아, 대한, 국제화재의 국내업체로의 피인수 가능성은 리젠트의 인수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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