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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공격적 대출세일 ‘눈길’

이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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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07 08:11

금리 인하.무보증대출.이자할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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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보험사들이 자산운용의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 세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아파트담보대출과 약관대출의 대출금리를 업계 최저금리 수준으로 인하하고 신용보증은 물론 무보증으로도 대출이 가능한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심지어는 대출이자를 할부해주는 대출상품까지 등장했고, 일부 회사의 경우 대출을 유치한 영업조직에 대해 대출 인센티브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6일부터 업계 최저금리인 8.8~9.5%를 적용하는 ‘아파트 찬스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비싼 이자로 이미 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선순위 상환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일체의 수수료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신동아화재도 아파트담보인 ‘신동아 스팟트대출’의 금리를 기존보다 0.5%P 인하한 연 8.8%를 6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신동아는 우선 이달부터 4개월간 300억원의 자금을 배정했는데, 대출을 유치한 설계사나 대리점, 직원에게는 대출금의 0.2~0.4%를 수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이자에 할부개념을 도입해 대출초기의 이자부담을 대폭 줄인 아파트담보 대출상품 2종을 선보였고, 대한생명도 이달부터 금리연동형 상품의 약관대출 이율을 0.5%P 인하했다.

또한 대신생명은 우량고객 및 개인 신용도에 따라 무보증으로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신용대출을 시행 중이며,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달부터 3개월간 대대적인 ‘대출캠페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알리안츠제일생명도 업계 최저 수준인 연 8.8%의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동부화재는 지난달부터 인터넷 쇼핑몰(www.idongbu.com)을 통해 약관대출을 신청할 경우 기존 대출금리보다 1%P 낮은 10~11% 금리를 적용하고 인지세를 면제해 주는 ‘인터넷 약관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아파트 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최저 8.9% 금리의 ‘뉴 아파트론’의 판매에 들어갔으며, SK생명도 연 8.9~9.9%의 금리를 적용하는 ‘SK 뉴-스타트 론’을 내달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교보생명 역시 ‘찬스APT 자동대출’ 금리를 종전보다 0.5%P 내린 9.2~9.6%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보험업계가 대출 세일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가계대출 확대를 통해 자산운용의 수익기반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되는데, 대부분이 3~4개월 단위로 한시 시행하고 있어 대출시장에서도 회사간 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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