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750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쉽게 회복이 안되는 증시에 지친 투자자들이 관망으로 일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번주 증시는 끈기있게 상승신호를 찾는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코스닥 활성화 대책, 나스닥의 5일 연속 상승 소식에 벤처 기술주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다만 거래소 대형주의 단기 데드크로스가 증시엔 부담이다. 주말 대형주 5일 MA는 672를 기록하며 20일 MA 676을 하향 돌파했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를 판 결과였다. 외인의 매매 움직임에 따라 또 한번 출렁거린다면 증시체력은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추석과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도 증시엔 변수다. 추석전 현금보유가 늘수록 지수는 하락하고, 더블위칭데이에 따른 프로그램매매 물량 증가는 하락을 더욱 부채질 할 가능성이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