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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 신설법인 세워 TV자회사 분리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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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30 17:55

국내 첫 금융지주사 등극 걸림돌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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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이 그동안 금융지주사 등록의 걸림돌이 돼왔던 SDN-TV(구 G-TV)를 조만간 분리한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진 회장아래 새로 만들어지는 신설법인은 에스디엔닷컴(SDN.COM)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융지주사 등록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비금융계열사에 대한 매각 및 분리 방안 사이에 업계에서는 팽팽한 의견대립이 있어왔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SDN이 국회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법상 비금융부문 법인을 자회사로 두지 못한다는 규정에 그동안 국내 첫 금융지주사 등록의 장애물로 작용했던 TV 부문 자회사를 조만간 분리할 예정이다.

SDN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SDN-TV와 에스디엔닷컴을 묶어 별도의 신설법인을 세우는 안이 유력하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신설법인을 세워도 금융지주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관련 법률 검토가 끝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형진 회장은 세종증권 세종기술투자 세종투신운용을 묶는 금융지주사와 SDN-TV, 에스디엔닷컴을 엮는 오락ㆍ벤처회사를 그룹 양대 축으로 거느리게 된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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