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운용 조성상 신임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신업계가 과거 불투명한 운용과 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려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끈임없는 노력으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자의 요구수익률과 위험선호도를 반영해 펀드 가입단계부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윤리를 저버리는 일체의 부도덕한 운용행위를 근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상 사장은 동서증권과 삼성증권 등을 거치면서 폭넓은 인적네트워크와 친화력을 인정받아 지난 24일 대한투신에서 분리된 대한투신운용 신임사장에 취임했다
조성상 사장은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현대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이 어느정도 제거된 만큼 바닥국면을 벗어날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기관투자가의 매도공세와 물가상승 압력,단기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