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권거래소가 주최한 "해외 증시와의 연계, 제휴방안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게릿 오웬스 국제증권거래소연맹 사무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장외시장, 대체거래시스템(ATS) 등 다양한 매매시스템이 등장하면서 거래소들도 새로운 영업방식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증시와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거래소의 주식회사화라는 조직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음 주제발표에 나선 임준환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최근 국제간 증권거래의 급증이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증시 영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므로 해외 증시와의 교차거래나 교차상장 등의 연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연계시스템과 전용선을 구축하고 거래법상 교차회원 인정, 결제와 예탁기관의 연계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