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잠에서 깰까. 아침을 알리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울리고 있다. 먼저 지난주 다우지수는 5일 연속 올랐고, 나스닥은 4일 오름세에 주말 조정을 받았다.
정부도 코스닥 및 각종 증시부양 대책을 내놓을 채비다. 빠르면 다음주 홍콩 등지에서 차익실현 후 투자처를 찾고 있는 국제투자자금이 한국으로 건너 온다고 한다.
그러나 예탁금 감소, 거래량 부진등 증시 체력이 급격히 쇠락하는 상황에서 쉽게 새벽잠에서 깨어날 지는 미지수다. 피로한 장세가 이어지며 지루한 횡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지수와 연동된 대형주보다 5000원 미만 저가주에 매기가 쏠리고 있다.
특히 유통물량이 적고 작전에 노출되기 쉬운 관리종목이 이상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700선과 100선이 각각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거래소는 75일 MA인 759에서, 코스닥은 20일 MA인 116선에서 저항선이 형성돼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