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이 20여일만에 비과세 펀드 판매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표참조>
증가율 순위에서 삼성 대신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여전히 총 판매고에서는 수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관계자는 “판매시작 일자가 타사보다 늦어 지금에야 실적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일선 영업소에서 전담 여직원을 두고 ‘금융상품 으뜸이’제도를 시행하는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1위를 비롯해 모든 실적이 호전돼 대우증권 분위기가 지난해와는 전혀 달라진 것도 한 이유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대증권은 바이코리아 열풍이 비과세 펀드로 이전되며 판매부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룹의 복잡한 사태로 인해 증가세는 크게 줄었다. 현대증권은 1/4분기 당기순익에서도 적자를 기록해 업계에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위탁매매를 위주로 하는 대신증권은 5대 증권사중 가장 낮은 판매고에도 불구, 증가세는 120%로 점차 늘어가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