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93포인트 내린 718.8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9344만주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1포인트 하락한 107.16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2291만주였다.
이날 증시는 기관의 매도물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현물 선물 콜옵션 풋옵션 시장에서 모조리 ‘팔자’에 나섰다. 오전장에서는 이러한 매물을 개인들이 소화해 내며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부쳐 보이는 듯 했다. 오후한때 15포인트 이상 빠지던 주가는 외국인의 매수로 재차 상승을 시도하며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강보합세로 장을 열었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한채 저가주로만 매기가 쏠리고 대형주는 인기를 잃어가며 지수오름을 받쳐주지 못했다. 한때 105선이 붕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결국 3포인트 가까이 내리며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3억원어치를 샀고, 개인과 기관이 375억원과 8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93억원씩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이 1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현대전자 한국전력등 대형주가 거래소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블루칩인 SK텔레콤 포항제철은 내림세를 보였다.
일은증권이 리젠트측에 매각되면서 130원 오른 7330원을 기록했다. 리젠트는 예보로부터 일은증권을 주당 16150원에 인수했다. 한편 일은증권과 리젠트증권과의 합병에 대해 리젠트증권은 “일은증권과의 합병은 리젠트그룹 차원에서 검토중인 사항이며, 추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대로 재공시하겠습니다”고 발표했다. 리젠트증권은 40원 오른 2730원으로 마감했다.
한신공영 충남방적 라보라 등은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관리종목으로 회생기업이 높은 회사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관리종목에 대해 투기세력이 가담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 추가매수 가담은 위험한 것으로 판단된다. 천광산업은 7일동안 상한가를 접고 150원 내린 27500원을 보였다.
코스닥종목으로는 액면병합주로 관심을 모은 알루코와 유일반도체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정반대로, 가령 10주의 주식을 1주로 합하는 것과 같아 주가상승의 이유는 충분하다.
다음과 새롬기술이 하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네오위즈가 오랜만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