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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 두터운 진입장벽에 진퇴양난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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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0 18:02

주가조작.일은증권 계약금 의혹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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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이후 공격적인 확장전략을 펼친 리젠트그룹이 최근 국내 금융관행의 두터운 벽을 실감하고 있다. 리젠트 그룹의 노력과 달리 자회사인 리젠트증권 주가조작등 각종 의혹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룹 전체의 이미지에 흠집을 남겼기 때문이다.

우선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사건은 제3자 기업의 회사채를 사주고 이 자금을 리젠트증권 주가 올리기에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주가조작 사건에 리젠트 그룹이 연루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사전에 이 사건을 눈치챈 리젠트는 고창곤 前사장을 해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오히려 리젠트측은 억울하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국내 금융관행상 알게 모르게 진행됐던 이같은 사건을 리젠트도 처음 겪는 일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리젠트그룹의 국내 금융지주회사인 KOL은 일은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리젠트화재로부터 저리의 자금을 대출받아 이를 계약금으로 지불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실제로 리젠트화재는 KOL에 9%로 75억원의 자금을 대출해 줬다. 당시 계약금은 모두 109억원이었는데 이중 75억원이 자회사 대출로 지급됐다는 것이다.

KOL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출을 받아 기업 인수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상적인 기업활동으로 알고 있다”며 “혹시 이 자금이 저리로 대출됐더라도 기업여신 분류에 의한 통상적인 업무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KOL 관계자는 또 “일은증권 인수자금 1억달러는 리젠트퍼시픽 그룹과 미국 위스콘신주정부기금에서 출자를 하며 리젠트로부터 국내에 들어온 자금 1000억원 이상이 예금으로 잠겨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 금융 자회사를 이용해 기업인수 자금을 마련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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