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사태 해결과 12월 결산법인의 사상 최대 반기실적 등의 대형호재를 주가조작 사건 및 콜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악재가 억눌렀기 때문이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날로 더해가는 외국인의 선물-현물 매매패턴에 따른 주가 등락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취약한 증시수급 여건상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과 함께 신규자금 유입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조정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술적 지표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인 724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예탁금이 한달 전보다 거의 2조원이 줄어든 상태가 계속되고 있고, 거래량도 빈약해 740~790선의 집중 매물대 돌파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720~750 사이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