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종합주가지수는 14일대비 17.89포인트 오른 751.1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1452만주로 보합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4일대비 2.84포인트 상승한 118.66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913만주로 다소 늘었다.
이날 증시에서 거래소시장은 시작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별다른 악재없이 대규모 매수에 가담한 외국인이 증시를 떠받쳤다. 이날 외국인은 25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상승세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기관은 864억원어치를 새로샀다. 코스닥시장도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금융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며 3일만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금융주중 창투사와 카드사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431억원어치를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80억원과 350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현대전자 포항제철 등 블루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전자는 2950원 오른 2만2700원을 보여 오랜만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건설주 가운데는 경향건설과 벽산건설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고, 관리종목인 천광산업이 오랫동안 거래가 없다 14일에 이어 이틀연속 상한가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코스닥 개별종목별로는 리타워텍이 스와핑거래 의혹(조선일보 보도)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나타냈다. 창투사중에서는 TG벤처 부산벤처 한림창투 뉴비전벤처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