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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서울로”...英기업 국내시장서 ‘기염’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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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7 16:16

HSBC 모기지론등 소매금융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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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7월 중국 반환 이후 홍콩에서 죽을 쓰고 있는 영국계 기업들이 對아시아 공략기지를 서울로 바꾼 것일까. 지난해 4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영국기업들의 서울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강기획을 인수한 CCG, 국내 소매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홍콩상하이은행(HSBC), KOL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리젠트 등 3개 업체가 국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리젠트는 일은증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단연 런던-서울간 ‘거리 좁히기’에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27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계 기업의 한국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우선 98년 영국에 그룹 본사를 둔 홍콩의 HSBC가 홍콩은행이란 상호로 국내에 지점을 개설했다. HSBC는 한국 진출 초기에는 기업금융 영업에 주력했지만 올들어서는 모기지론 등 소매금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보험 증권사와의 업무제휴도 진행중이다.

CCG(Cordiant Communication Group)사는 지난해 12월 현대 계열이던 금강기획의 주식 80%를 매입하며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등극했다. 75개국에 185개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금강기획 관계자는 “아시아지역의 헤드쿼터가 홍콩에 위치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서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젠트그룹의 한국 시장 공략은 눈부실 정도다. 98년 대유증권 인수를 시작으로 불과 2년새 종금 증권 인터넷 기업을 보유한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했다. 게다가 대만의 KGI, 미국의 QEL 등을 제치고 일은증권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함에 따라 그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같은 영국계 기업의 진출에 대해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영국자본 자체도 외국에 자리를 많이 뺏긴 상태여서 국내에 들어온 이들의 자본이 순수 영국계인지는 의심해 봐야 한다”며 “설사 영국계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더라도 지금까지 이들이 들여온 외자는 미미한 규모이므로 본격적인 국내 공략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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