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투신운용이 21일 금감위의 정식 인가를 받고 공식 출범한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은 우선 비과세펀드를 운용ㆍ판매할 예정이다. 판매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E미래에셋증권이 유력하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비과세펀드에 대한 운용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예약을 받은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약된 자금은 E미래에셋증권의 MMF에 우선 예치된다.
미래에셋투신운용사는 출범 초기 20여명의 인원으로 출발한다. 대표이사 사장에는 구재상 현미래에셋 자산운용 상무가 내정돼 있다.
또한 자산운용사와 한국채권연구원등에서 펀드매니저 관리직원 전산담당 사원들이 투신운용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미래에셋이 투신업계에 몰고 올 바람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내 뮤추얼펀드 시장을 석권한 바 있는 미래에셋이 침체돼 있는 투신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지도 관심이다.
부실을 털어내고 투신권이 여러 가지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때 투신운용사가 설립된다는 점도 미래에셋에 대한 이러한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