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홍수로 투매현상까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코스닥지수는 130선이 붕괴된데 이어 한 때 123.78까지 밀렸다.
그러나 장 막판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다소 회복된 124.86(-7.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8천만주,거래대금은 1조7천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외국인은 88억원 어치,기관은 11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3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은행권은 1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기관 순매도를 이끌었지만 투신권은 전날(74억원 순매수)에 이어 46억원 어치를 순매수,대조를 이뤘다.
하락종목 수는 390개로 상승종목 수 137개의 3배에 달했다.
하지만 상한가 수는 57개로 하한가 수(58개)에 거의 육박했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와 신규등록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나스닥 상장 연기가 발표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 등 여타 대형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신규등록 종목은 지난 11일 이후 등록된 삼아약품과 한국아스텐 등만 상한가를 유지했을 뿐 4,5월 등록종목까지 대부분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 13만7천500원까지 올랐고 바른손도 17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면서 10만원선을 돌파,10만6천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미주제강과 풍성전기,대정기계 등 대부분 저PER(주가수익비율) 소외주들이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하락추세이기때문에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그러나 급락후에는 급등 가능성이 있는만큼 투매나 물타기를 자제하고 반등 때 부분적으로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