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난개발 방지 일환으로 마련한 `준농림비 폐지`를 보완할 목적으로 주택건설 활성화대책이 발표됐지만 결론적으로 주택수요 창출 효과나 부족한 용지공급을 보충해줄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번 대책의 효과가 미미한 이유에 대해 ▲표준건축비 인상을 통한 분양가격 조정과 공동주택에 대한 자금지원의 확대조치가 직접적으로 분양이 가능한 용지 확보와 관련이 없으며 ▲분양가 상승이 결과적으로 수요계층의 운신의 폭을 좁히게 될 것이고 ▲공급자의 경쟁을 완화시킬 대책이 포함돼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주택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급경쟁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침으로 부실건설사의 퇴출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대형사 위주의 주택산업 구조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대증권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준농림지 폐지로 야기될 수있는 장기적 관점의 악재요인 노출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