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식시장에서는 금리 하향안정세와 미국 증시 강세 등의 소식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9.73포인트 오른 851.47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한 뒤 한때 15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수 856까지 오르며 86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2천652만주와 4조1천55억원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2천4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0억원어치와 1천27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499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19개였으며 보합은 63개였다.
업종별로는 증권, 종금, 은행, 광업, 육상운수 등이 올랐으나 식료, 음료, 어업, 운수 장비 등은 내렸다.
특히 증권업은 10% 가까이 올랐으며 파업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업도 2%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1만2천원과 5천500원이 올랐으나 한국통신, 한국전력, 현대전자는 각각 500원, 1천원, 350원이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거래규모도 대폭 늘어 일단 지수 870선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지수가 900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금이 유입돼야 하고 은행파업이 잘 매듭지어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