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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광소 한솔상호신용금고 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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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0 11:39

지방은행 전환위한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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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유상증자와 부실채권의 정리로 내실 있는 지방은행으로 가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됐습니다”

한솔상호신용금고 張廣所사장<사진>은 유상증자와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해 재무구조 건전화와 유동성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지방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신용금고는 지난달 실시된 224억원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데 이어 2200억원의 부실채권을 높은 가격에 해외에 매각함으로써 지방은행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확고하게 마련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매각한 한솔금고의 부실채권 규모는 2200억원. 한솔금고는 이 부실채권을 도이체방크에 1700억원에 매각했다. 신용금고가 해외 금융기관에 부실채권을 직접 매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매각률(채권액면가 대비 매각대금)이 77%에 달해 지금까지의 부실채권 해외매각 사례중 가장 높은 가격을 받고 파는 기록을 세웠다.

張사장은 “이처럼 높은 가격에 부실채권이 매각된 것은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중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또한 한솔그룹과 한솔금고의 신뢰가 밑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張사장은 “부실자산 매각자금을 한솔클릭대출·결혼자금대출·직장인 신용대출 등 소비자금융 쪽에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여신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금고는 또 2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어려운 증시 상황에서도 실권주까지 100% 청약을 완료해 성공적으로 증자를 마쳤다. 한솔금고는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자기자본이 1266억원으로 커지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4%대로 높아졌다.

이러한 성공적인 유상증자와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해 한솔금고는 지방은행 전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솔금고는 지난 3월 동양화재와 방카슈랑스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최첨단 전자화폐업체인 아이캐시(4월) 및 이머니(5월) 등과도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SK그룹의 오캐이캐시백(Okcashbag)등과도 업무제휴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이버뱅킹의 강화와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으로 은행 수준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여 지역은행 전환작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張사장은 “한솔그룹 차원에서도 지방은행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업무영역을 대폭 확대해 지방은행으로 전환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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