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이 지난 3월 판매 개시된 지 4개월만에 9만건을 돌파했다. 초회보험료만도 40억원에 이르는 인기상품으로 부상한 것이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이 더이상 불치병이 아니라 치료비만 있으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난치병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암에 대한 진단, 수술, 통원, 입원, 간병비 등 실질적인 치료비를 지급하도록 설계돼 있는 점이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은 특히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암이나 폐암과 달리 백혈병이나 뇌암, 골수암 등은 상대적으로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5000만원의 치료자금이 지급된다.
실제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발표한 98년 의료보험 진료비 수혜자 1위가 골수성 백혈병을 앓은 32세 남자인데 무려 9400여만원의 의료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암진단 후 5년 생존율이 30% 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암진단을 받은 후 매년 100만원씩 쾌유기원자금이 지급되며, 5년 뒤엔 200만원의 완치축하금이 나온다. 물론 그 전에 일반암은 2000만원, 다발성 암(남성의 경우 위암 간암 폐암, 여성의 경우 위암 유방암 자궁암)은 3000만원, 백혈병 뇌암 골수암은 5000만원의 암치료자금을 각각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상품의 매력은 실질 치료비 보상에 있는데, 암수술비로 수술 1회당 500만원, 입원시 3일 초과 1일당 11만원, 통원 1회당 3만원, 31~121일 입원시 최고 400만원의 간병자금이 지급돼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가입 2년후부터 매년 암검진비 10만원을 지급하며 암 이외에도 발생빈도가 높은 상피내암, 양성종양의 수술·입원비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암수술 후 고액의 비용이 발생하는 항암약물 치료, 항암방사선 치료에 각각 340만원씩을 확정 지급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