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에 폭발적인 거래량이 수반돼, 향후 이들 종목의 등락 향방이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23포인트 상승한 837.6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억주를 약간 밑돈 6억9603만주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초반 금융노조 파업결의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며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주등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오후들어 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한 후 결국 7~8포인트 정도 박스권에서 오름폭이 뒤바뀌다 마감했다.
기관이 1362억원어치를 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1869억원과 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상한가 39개등 60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포함 27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48개였다.
개별종목별로 조흥은행이 205원 상승한 3940원을 기록했고,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15원과 55원 떨어진 2735원과 2765원을 나타냈다.
IMT-2000 사업자 선정 계획이 발표에 따라 SK텔레콤이 6500원 상승한 37만1000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시장은 펀드매니저들의 작전세력과의 결탁 여파로 연일 주저앉는 모습이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6포인트 하락한 140.8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90만주를 보여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시작부터 기관과 외국인들로부터 매물이 쏟아지며 7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들이 단기 하락에 따른 단타성 매수세력을 형성하며 코스닥에 개입, 시간이 갈수록 내림폭이 줄어들다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371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55억원과 2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한가 35개등 1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1개 포함 38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19개였다.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이 IMT-2000 사업자 선정 계획 발표에도 불구 각각 200원과 250원 떨어졌고, 새롬기술이 3일연속 미끄럼을 타며 1150원 떨어진 3만8300원을 기록했다.
주가조작과 연루된 세종하이테크는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4일연속 하한가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는 강보합세 수준이었다.
6일 지수선물시장에서 9월물은 전일대비 0.40포인트 상승한 106.90을 기록했다. 그러나 KOSPI200지수의 상승폭이 더 많아 시장베이시스는 어제보다 다소 떨어진 +0.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434계약을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227계약과 1094계약을 매도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