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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銀 차세대 프로젝트 `주춤`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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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06 09:45

합병논의에 노사갈등 겹쳐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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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S와 7개월간의 ISP컨설팅을 거쳐 파일럿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있는 주택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주춤’하고 있다. 주택은행의 경우 합병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데다 최근 금융총파업과 관련해 노사갈등마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은 현재 EDS로부터 파일럿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단독 제안서를 받고 투입인원과 금액 등에 대한 최종 협의를 진행중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컨설팅을 담당했던 EDS가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은행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2~3개월 진행한 후 연말부터는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합병논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구축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금융당국의 유보 요청과 함께 합병대상 은행과의 협의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측은 우선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합병논의가 구체화되기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주택은행은 CRM프로젝트를 위한 제안서도 마감했다. EDS와 한국IBM, 삼성SDS-오라클 등이 제안에 참여했다. CRM프로젝트도 차세대시스템 일정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일정이 상당부분 연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택은행은 EDS와의 컨설팅을 통해 차세대 전산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개발방법과 기술에서부터 조직에 이르기까지 전 부분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주택은행이 지향하고 있는 차세대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컴포넌트 베이스의 객체지향 모델이라는 것과 전 업무를 웹기반으로 전환해 인터넷 환경에 전천후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다.

또한 CRM등 다양한 단위시스템의 개발도 차세대 모델위에서 진행되게 된다. 기존의 계정계 정보계로 나뉘어져 있던 시스템 사상을 탈피해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하고 고객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정보계 개념의 시스템들이 대폭 강화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 채널지원은 물론 전행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은행은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단위시스템 개발을 통한 상품화도 꾀하고 있다.

주택은행측은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차세대 프로젝트가 언제 실제 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뭔가 결정이 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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