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은행과 중앙종합금융은 지난 6월 19일부터 시작된 자산 실사가 이번주까지 계속됨에 따라 정식 합병계약을 오는 10일 이후에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자산실사를 좀 더 정확히 하기 위해 안건회계법인의 실사 기간을 당초 1주에서 3주로 연장했다"며 "이로 인해 실사가 끝난 후 정식 합병계약을 체결키로 했기 때문에 지난달 말까지 완료하려던 합병 계약을 10일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실사기간이 연장돼 합병 계약이 늦어질 뿐 합병을 하겠다는 당초의 양사 의견에서 변경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건회계법인은 오는 8일까지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에 대한 자산 실사를 완료하고,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합병비율 등을 결정해 늦어도 15일 이전까지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