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엔벤처3호조합은 엔벤처기술투자가 20억원, 중진공이 50억원, 일반조합원이 100억원씩 각각 출자해 총 170억원으로 조성됐다. 엔벤처3호조합은 지난 2월 77억원 규모의 1호 조합과 85억원의 2호 조합에 이은 것으로 존속기간은 5년이며 목표수익률은 연 30%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3호 투자조합 구성으로 엔벤처측은 부품소재분야 제조업에 60%이상 투자를 하고 업체 선정을 향후 성장성과 함께 기업본질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투자대상기업선정은 창업보육센터, 국책연구소나 대기업으로부터 분리독립한 연구소를 중심으로 발굴하고 엔벤처의 심사역과 주주사등 관련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을 할 방침이다.또한 타창투사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증권사 등 유관 금융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엔벤처기술투자의 투자업체 사후관리계획은 투자팀과 독립된 팀을 설치해 체계적인 내부감사와 컨설팅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조기경보체제를 갖춤으로써 투자손실을 최소화하고 기업 IR에 적극 참여를 할 계획이다.
엔벤처기술투자 손준상 과장은 “상반기에만 조합 3개를 결성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투자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조합원과 투자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