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합주가지수는 주말대비 12.61포인트 상승한 791.5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다소 늘어 2억8673만주를 나타냈다.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주가가 올랐는데, 특히 육상운수업종이 31.17포인트(8.27%) 오른 407.84를 기록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소폭상승으로 시작한 장초반 장세가 시간이 갈수록 오르는 양상이었다. 순매수에 나선 기관이 지수상승의 버팀폭이 되며, 오름세를 지켜나갔다. 특히 인간게놈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바이오주에 매기가 집중돼, 투자심리가 주말에 비해 상당히 호전된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48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이 250억원과 80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상한가 49개등 무려 64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62개포함 29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없었다.
개별종목별로는 미창석유가 가장 높은 매수비율로 거래량이 급증하며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된 대덕전자가 큰 폭의 거래량을 수반하며 7일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은 이날 은행주와 증권주등을 소폭이나마 매수에 가담해 향후 이들 주가 추세가 변동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23개사 워크아웃 기업의 新여신건전성 분류에서 우수로 재분류된 아남반도체는 300원 상승한 152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바이오주 강풍에 힘입어 4%이상 급등한채 마감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주말대비 6.50포인트 오른 155.7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2301만주로 보합세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미국 일본 중국등 5개국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인간게놈프로젝트(HGP)와 민간단체인 셀레나 제노믹스의 인간유전자지도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바이오주에 매기가 투자분위기를 호전시키며 결국 4.36% 급등한채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201억원과 174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보였고, 개인은 6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상한가 55개등 396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15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보합은 26개였다.
생명공학 수혜주인 이지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고, 마크로젠은 3900원 오른 807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인기주인 다음과 새롬기술이 오랜만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나모인터렉티브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