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달과 7~8월에 그동안 투신권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던 하이일드와 CBO펀드의 만기가 3조원정도 돌아오고 있어 환매사태가 우려되는 등 투신 부실문제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설정에 들어간 이들 펀드의 총수탁고는 25조원으로 이달부터 환매물량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양 펀드에 편입된 투기등급채권과 후순위채권을 받아줄 기관이 없을 경우 투신 부실화 문제는 물론 이를 판매한 증권사들의 유동성 위기도 점쳐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증권사들은 현재 5조원 이상의 미매각 수익증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이일드와 CBO펀드까지 떠맡을 경우 추가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