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1.36포인트 떨어진 804.45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미국 다우와 나스닥지수의 하락세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의 영향으로 시간이 갈 수록 하락폭이 커져 한 때 주가지수 800선 붕괴 직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금융당국자의 하반기 긴축정책 시사발언도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천660만주와 3조4천624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16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7개 등 697개였으며 보합은 33개였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310억원과 2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7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전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오름폭이 컸던 건설은 13% 이상 하락했다.
이와 함께 미국증시에서 첨단주와 바이오관련주가 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전날 초강세 행진을 펼쳤던 의약과 생명공학 관련주들도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핵심블루칩인 삼성전자(6천500원)와 SK텔레콤(1만1천원), 한국통신(9천원), 현대전자(1천300원), 한국전력(1천350원), 포항제철(1만원) 등도 매물공세속에 대부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이 밖의 시가총액 상위 20권 종목들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주가지수 800선에 대한 지지가 확인됐고 남북정상 회담의 진전에 따라 호재가 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상승세 반전이 시도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