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초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115.70원에 시작한 이후 기업들이 수입대금 결제를 위해 달러를 사들이면서 1천117.5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들이 주식 매수를 위해 달러를 대량 팔면서 하락하기 시작, 결국 0.90원 하락한 1천114.40원에 마감됐다.
외환은행 딜러는 `오늘 기업들의 수입대금 결제 수요가 3억달러나 돼 환율이 큰폭 올랐으나 후장들어 외국인들이 주식매수를 위해 4억달러를 팔면서 결국 소폭 하락했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행진이 계속된다면 1천110원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자금시장에서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금리가 보합세를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8.69%를 기록했으며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 포인트 상승한 연 9.76%였다.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날과 같은 연 7.16%에 마감됐고 기업어음(CP)도 연 7.60%로 전날과 같았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연 4.99%에 형성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