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기평은 자본금 40억원의 채권시가평가 전문회사인 한국자산평가㈜를 지난 5월29일 e*Value등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산평가에 한기평은 29.5%의 지분을, e*Value가 25%를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주택은행(4.5%), 산업은행(3.75%), 삼성증권(4.5%), 하나증권(4.5%), 삼일회계법인, 삼성카드 등이 법인주주로 참여했다.
한국자산평가는 정부로부터 채권가격 제공기관으로 공식 지정을 받는 대로 채권시가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일반채권 외에도 신용등급이 부여되지 못하고 있는 부실채권과 시가평가에서 제외되는 옵션부 채권 등에 대해서도 시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에는 금융연구원 김세진박사를 선임하고 한기평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사장, 고려대 박경서교수, 경희대 이훈영교수 등이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한기평 관계자는 “기업 신용평가는 물론 금융자산의 평가업무로 영역을 확대 국내외 공신력을 갖춘 종합평가기관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립의의를 밝혔다.
한편 한국자산평가는 향후 채권시가평가뿐만 아니라 채권지수개발, 펀드평가 등의 업무를 준비하고 있으며, MBS, AB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가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