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 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33.52포인트 오른 794.21로 마감됐다.
지난 5일간 주가지수는 무려 14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는 초강세장을 보였다.
특히 지수가 7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14일 이후 50여일만으로 이른바 블랙먼데이(4월17일)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미국 추가 금리인상의 불안감이 사라져 미국 증시가 초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한때 38포인트 이상 급등, 지수 8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개인들은 주로 건설과 상사 등 남북경협주를 중심으로 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여전히 삼성전자 등 전기기계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특히 상승종목수가 상한가 223개를 포함해 817개로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이에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46개 종목으로 올들어 최소를 기록했고 보합은 22개였다.
거래규모도 대폭 늘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천438만주, 4조670억원이었다.
거래량은 연중 2위의 기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천3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240억원어치와 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표적인 남북경협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가 초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증권,은행 등 금융주들도 초강세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현대전자가 각각 6천원, 4천300원, 750원, 750원 올랐으나 SK텔레콤은 4천원 내렸다.
증시전문가들은 현대문제가 해결된 후 해외증시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단기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