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측은 인터넷뱅킹뿐만 아니라 인터넷마케팅등 다양한 e-비즈니스 전략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이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체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경남은행은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순뱅킹 업무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전자결제를 비롯한 인터넷 비즈니스와 인터넷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7월부터 4개월간 단순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마무리짓고 추후 2, 3단계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경남은행측은 인터넷 관련업무 개발과 마케팅 능력에 대한 한계 때문에 독자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경남 울산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와 함께 어음제도의 폐지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지방은행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1단계 구축후 인터넷 기반의 고객관계관리와 원투원마케팅, 콜센터등의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뱅킹업무뿐만 아니라 가장 유효한 고객접점으로서의 인터넷채널 활용을 극대화하고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도 새롭게 만들게 된다.
한편 경남은행 프로젝트에는 4개 업체가 수주경쟁에 참여했다. 대상정보기술-오라클, 드림데이터-한국후지쯔 컨소시엄을 비롯해 한국IBM과 한국HP가 각각 참여했다.
‘e뱅크솔루션’과 ‘니미우스’ 패키지로 제안한 한국IBM과 한국HP는 기존 구축사이트에 투입된 인력으로 인해 사실상 원활한 인력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드림데이터 솔루션은 아직 국내 레퍼런스사이트가 없는 것이 단점이라며 인터넷 기반시스템과 2, 3차 개발에 용이한 CRM등을 갖춘 대상정보기술-오라클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