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천129.90원에 시작했으나 현대그룹 문제로 주식시장이 폭락한데 영향을 받아 상승, 장중 한때 1천138.40원까지 올랐다가 결국 6.60원 오른 1천136.50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1천134.40원에서 24일 1천133.00원으로 떨어진뒤 25일에도 1천129.90원으로 하락,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었다.
외환은행 딜러는 `이날 장에서는 팔자물량이 거의 없고 매수세력만 있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금융시장이 계속 불안해 질 경우 1천15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자금시장에서는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는 전날보다 0.01% 포인트 오른 연 8.99%를 기록했으나 3년만기 회사채는 전날과 같은 연 9.95%를 나타냈다.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날과 같은 연 7.16%에 마감됐고 기업어음(CP)도 연 7.56%로 전날과 같았다.
한편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연 5.18%에 형성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