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가족 찾기’웹사이트는 매일경제신문사와 MBC문화방송이 주최하고 컴퓨터어쏘시에이트(CA)와 한국복지재단이 주관하는 ‘그리운 가족찾기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웹 사이트 개설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이 사업은 또 보건복지부와 정보통신부, 그리고 코오롱과 한국통신하이텔이 후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참가社들은 5월 24일 오후 3시 하얏트 호텔에서 박재규 통일부장관, 찰스 왕 CA 회장, 김석산 한국복지재단회장, 이웅열 코오롱회장, 김일환 한국통신하이텔사장 등 내외 귀빈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운 가족찾기’ 웹 사이트 개설행사를 갖고 향후 사업에 대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특히 ‘그리운 가족찾기’ 웹사이트에는 과거의 사진을 분석해 현재 나이에 맞는 모습을 추출해 보여주는 모핑(Morphing)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계획이어서 수십년 전에 헤어져 얼굴 조차 모르는 이산가족이나 성장한 미아를 찾는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90년대 중반에 이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미국의 미아찾기 웹 사이트 경우 80년대 66%에 불과하던 상봉 확률을 91%로 끌어올린 바 있다.
한국CA는 경찰청과 한국복지재단에 모핑 소프트웨어(Age Progression S/W)는 물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