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는 올해부터 국내 CRM시장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AP코리아는 ERP솔루션에 이어 CRM솔루션을 발표함으로써 종합금융솔루션 벤더로 변신한다는 방침이다.
25일 SAP코리아에 따르면 ‘SAP CRM’은 98년 개발돼 현재 SAP의 기존 ‘R/3’제품 고객들을 대상으로 300여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컴포넌트로 구성돼 모듈별 구축이 가능하고 기간계시스템과의 통합성이 큰 장점이다. 필요한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관리 업무를 지원하며 영업과 마케팅, 서비스시스템과의 통합을 기반으로 총체적인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다양한 모빌디바이스를 활용한 모빌오피스 환경구현도 가능하다. 인터넷세일즈(Internet Sales) 필드세일즈(Field Sales) 인터넷마케팅(Internet Marketing) 마케팅분석(Marketing Analysis)등의 16개 컴포넌트로 구성돼 있다.
SAP코리아는 CRM솔루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국내 환경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내달 일부 모듈을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는 완전히 커스터마이징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SAP의 CRM솔루션에는 레커그니션社의 ‘프로타고나’솔루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클레로파이社와 서비스 부분에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SAP코리아측은 CRM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으로 통합성을 강조하고 있다. ERP솔루션과 함께 구축될 경우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마케팅 대상도 주로 ‘R/3’ 기반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AP코리아는 CRM솔루션을 공식 출시함으로써 그동안 경쟁업체들로부터 시달려온 ‘CRM 솔루션 부재’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쟁업체인 오라클이 ERP와 CRM솔루션의 통합성을 바탕으로 교보생명등 금융권 공략을 본격화함에 따라 두 업체간의 경쟁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