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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금융주` 추세반전 기대주로 부상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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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3 19:05

거래소 11.85p 하락, 코스닥은 8일연속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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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반전의 에너지가 살아있느냐가 장중 내내 관심사였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는 반발매수세가 반등의 물꼬를 트기위해 매 시간 진행됐지만 아직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11.85p 하락한 679.76을 기록했다.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3.01%와 2.23% 빠졌다. 대형주는 1.4%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모든 업종지수가 내렸지만 음료, 고무프라스틱, 비금속광물, 건설업, 해상운수, 금융업종 등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이 소폭 상승해 이들 종목의 바닥권이 확인된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증시는 위축된 투자심리로 인한 불안감을 반영하며 장초반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오전한때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생긴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기 시작하며 지수가 플러스로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차익을 노린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곧바로 하강국면으로 되돌려졌다.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평가절하)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에 따른 외국 투자자금의 이탈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낙폭은 더욱 커졌다.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지수반등이 장중내내 시도됐지만 ‘셀코리아’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물을 막아내지 못했다.

개인과 기관은 384억원과 69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770억원의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월동안 순매수 9111억원, 순매도 3310억원을 보이는등 아직까지 순매수기조 우위를 보여 이들의 급격한 이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거래량은 3일만에 2억주를 회복해 2억1138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조797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9개를 비롯해 367개 종목이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31개를 포함해 528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현대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종목들이 모두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그동안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었던 은행 증권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내림을 저지했다.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로 통합될 것으로 알려진 조흥은행과 한빛은행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대구 부산 광주은행등 지방은행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점심시간 개장으로 거래량 증가가 기대되는 증권사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라 금융주에 대한 전망을 밝게했다.

코스닥 시장은 연8일 내림세를 지속하며 신경제 열풍에 대한 조정장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08p 하락한 118.33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도 17.75p 내린 303.49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닥 금융업종 지수가 0.66p 상승한 35.58을 기록해 거래소와 함께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연이은 하락세로 장초반부터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특별한 호재가 없는 시황이 계속되며 등락을 반복했다.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지수하락을 막진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66억원과 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2억원어치를 팔아치워 11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상한가 40개 포함 상승한 종목수가 143개로 하한가 220개 포함 하락한 종목수 622개 보다 월등히 적었다. 인터링크, 비티씨 정보통신등 코스닥 인기주들이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지수 내림폭을 키웠다. 그러나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새롬기술, 파워텍, 한글과 컴퓨터 등 코스닥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올라 지수를 견인했다.

시장조성이 진행중인 한솔창투가 4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시장조성에 들어간 한신평정보는 5일연속 하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전일대비 60원 떨어진 1810원의 주가를 형성했다. 게다가 매수잔량이 300만주 가까이 쌓이며 시장조성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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