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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까먹는 성장형 뮤추얼펀드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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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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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편입비율이 최저 20%에서 최고 90%까지에 이르는 성장형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 투자자들이 원금손실을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설정된 성장형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10일 현재 큰 폭의 손실을 보고 있어 투자자들의 원금을 보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펀드 운용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률은 고사하고 원금이라도 건질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성장형 뮤추얼펀드중 수익률 하락세가 두드러진 펀드는 작년 12월22일에 설정된 미래에셋의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성장형 2호로 수익률이 무려 마이너스26.6%를 기록해 이름값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규모도 2824억원으로 최대다. 비슷한 시기에 설정된 박현주 성장형 2호 3호 자산배분 1호도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큰 폭의 수익률 하락세를 보인 펀드는 글로벌에셋의 글로벌엘리트 1호로 마이너스 25%를 기록했고 리젠트 프로젝트 성장형이 마이너스 15.6%, 월드에셋 그랜드슬램1호가 마이너스 18.3%, 마이다스 전환형2호는 마이너스 11.4%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그나마 수익률 하락이 상대적으로 적은 펀드는 국은투신운용의 국민옵티멈 전환형 1호로 마이너스 3.4%를 기록해 그나마 원금손실을 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은투신의 김원희 부장은 “펀드 운용을 가급적 원금보전을 하는 선에서 맞추고 있으며 리스크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수익률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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