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식시장에서는 단기 낙폭이 큰 데 따른 반발매수세와 정부의 `증시안정노력` 발표 등으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7.73포인트 오른 730.68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반 전날의 약세분위기가 지속되는 와중에 새한그룹 워크아웃 신청소식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하기 시작, 개장 10분여만에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증시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하락폭이 줄어들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오후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9천629만주와 1조9천738억원이었다.
외국인이 71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2억원과 2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43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2개를 포함해 379개였고 보합은 57개였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조립금속, 해상운수, 철강, 도소매업 등 다수가 오름세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종이, 식료, 화학, 비철금속, 은행 등은 소폭 내림세였다.
특히 외국인이 대거 매수한 대형우량주인 SK텔레콤이 4만1천원 올라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삼성전자 5천원, 한국통신 4천500원, 포항제철 1천300원이 각각 오르는 등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동안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던 중소형 개별종목과 저가의 관리대상종목들은 경계성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권으로 밀리는 양상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 불안과 미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등 국내외 악재 속에서도 낙폭이 과대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다 정부의 `증시안정 노력약속`이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