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8.10p 오른 746.77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지수도 31.53p가 올라 754.74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늘지 않았다. 1억7234만주로 4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은 1조6634억원이었다.
이날 주가는 시작과 함께 혼조세로 출발했다. 소폭의 상승과 하락이 오전장이 끝날 무렵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서 정통부 장관이 IMT-2000 사업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가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통 LG정보통신 등 반도체와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매수를 이끌었다.
12월결산법인 1/4분기 실적 호조도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포항제철 현대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오름폭을 키웠다.
지수반전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수 386개보다 하락종목수가 425개로 많았다.
외국인은 61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갔으나,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177억원과 361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주도주없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39p 내린 161.40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0.67p 내린 434.4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주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장이 시작되면서 160선이 무너졌다. 첨단기술주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상승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거래소 시장이 활기를 되찾차 낙폭을 조금씩 줄여갔다. 10p 가까이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경 160선을 회복하면서 소폭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락한 종목이 하한가 82개를 포함 409개로 상한가 72개 포함 상승한 종목수 248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새롬기술은 연5일째 내림세를 보이며 2만5600원까지 추락했다. 연중 최고치인 30만8000원(2월18일)에 비해 무려 91%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