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드뱅크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신종)는 이달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어바인에 `Pacific Drim`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해외투자 및 인큐베이팅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법인의 자본금은 400만 달러로 전액 골드뱅크가 출자한다.
Pacific Drim은 1,200평 규모의 사옥에 인큐베이팅 센터를 마련해 미국 현지 벤처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에 들어가며, 국내기업중 미국에 진출하려는 기업도 이곳에 유치해 적극 지원하게 된다.
현재 이곳 인큐베이팅 센터에는 경매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미국 벤처 프라이시스닷컴(Priceis.com), 음악관련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로 미국 진출을 추진중인 한국의 아임스테이션(www.imstation.com)등이 입주가 확정된 상태이다.
골드뱅크는 Pacific Drim을 한국 및 아시아권과 미국의 인터넷 비즈니스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관문인 아시안 게이트웨이로 삼아 해외 비즈니스를 꾸준히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올 12월까지 대만, 일본, 홍콩, 2001년 6월까지는 이스라엘, 러시아 등을 포함하는 유럽국가 등지로 해외진출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골드뱅크는 벤처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매뉴얼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및 다른 나라의 벤처 기업 육성에 동일한 표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법인 설립과 관련해 골드뱅크측은 "골드뱅크의 사업모델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새로 설립되는 법인을 통해 미국 현지의 우수한 벤처기업을 골드뱅크의 네트워크 안으로 끌어들여 기존의 다른 사업부문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것” 이라 설명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