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반기 스프레드 거래制 도입 추진

이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08 10:12

증권거래소 적극적…금감원도 `긍정적`

증권거래소가 선물 원월물(遠月物)의 거래를 촉진시키고 기관투자가들에게 거래 편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스프레드(Spread) 거래제도가 하반기에는 도입될 전망이다.

현재 금감원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도입될 경우 선물시장에서 원월물의 거래가 촉진되는 등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는 호가 다양화 차원에서 스프레드 거래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이미 마친 상태며, 이에 대해 금감원 쪽에서도 제도개선 차원에서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레드 거래제도란 최(最)근월물과 차(次)근월물의 가격차이(스프레드)를 이용해 차익을 노리는 ‘스프레드 거래’를 묶어 하나의 상품으로 만든 것. 즉 선물 ‘근월물 매도-원월물 매수’를 구분해 거래하지 않고, 이같은 스프레드 거래를 한번의 주문에 가능하도록 미리 셋팅해 놓은 상품. 이런 스프레드 거래제도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선물시장에서는 이미 상장, 거래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전체 선물거래의 20~30%나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대부분 장기투자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스프레드 거래제도를 도입하면 만기일에 선물을 처분하지 않고 포지션을 그대로 이월(Roll-Over)해 유지할 수 있는 등 포지션 전환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스프레드 거래가 활발해질 경우 주로 최근월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는 국내 선물시장에서 원월물의 시장 유동성을 확대시켜 거래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증권업계에서는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대부분이 단기적 관점에서만 선물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장기 전략을 세우고 거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실정이어서 업계 관계자들도 도입을 환영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측은 스프레드 거래제도 도입에 따른 추가 비용이나 거래법 개정 등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없이 거래소 규정만 손질하면 되기 때문에 내부 검토를 끝내고 금감원의 최종 승인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며,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금감원, '채권형 랩 손실' 증권사 배상책임 인정…"선관주의·충실의무 위반"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채권형 랩 상품을 운용하면서 CP(기업어음), 채권을 시장금리에 비해 높은 가격(낮은 금리)으로 매수하고, 만기 미스매칭 전략을 취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한 증권사에 대해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자본시장법 상 투자일임업자의 선관주의·충실의무 위반 여부를 판단한 최초의 조정 결정이다. 배상액은 고객 별 60~70%로 결정됐다. 손해 일부 배상…"A는 12.6억원, B는 3.9억원"금감원 분조위는 지난 29일 채권형 랩 상품 운용에서 선관주의·충실의무를 위반한 증권사에 손해 일부를 배상 책임지우는 조정 결정을 했다고 30일 밝혔다.신청인 A는 손해액의 70%인 12억6000만원으로, 신청인 B의 경우 손해액의 2 IBK투자증권, 최광진 신임 대표이사 선임…“생산적 금융 통한 중소기업 자금조달 적극 기여”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최광진 대표이사가 선임되며 새로운 경영체제가 출범한다.IBK투자증권은 3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광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6월 29일까지다.최광진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국내 유일 국책 계열 증권사이자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생산적 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과 기업, 정부와 주주 모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IBK투자증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은행·증권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최 대표는 1965년생으로, 부산진고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 3 KCC글라스, 레버리지 투자·자금 회수 ‘병목’…비우량급 강등 ‘초읽기’ KCC글라스가 야심 차게 추진한 인도네시아 사업이 신용등급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격적인 레버리지 투자를 진행했으나 가격 경쟁 심화로 자금 회수에 병목 현상이 발생한 탓이다. 전방산업이 건설업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반도체 유리기판이 꼽힌다. 그러나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경쟁 심화 속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재무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30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전일 KCC글라스(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전부터 신용등급 하향 기준을 충족하고 있었기에 놀랄 수준은 아니다.그러나 KCC글라스가 이전 체력 수준을 단기내 회복하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