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제3시장부`를 별도로 신설해 제3시장 지정부터 코스닥 등록까지 희망하는 업체에 대한 종합 컨설팅 업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보증권은 지난달 26일 내부적으로 기업금융팀 내 T/F팀을 별도 부서로 승격시키는 한편 리서치센터 내의 제3시장팀은 존속시켜 리서치 등 각종 백업 업무를 담당케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교보증권은 이미 코스닥 시장과 제3시장에 특화된 증권사로 거듭난다는 큰 밑그림을 그려놓고, 그에 따라 지난 2월 이미 제3시장팀을 발족시켰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제3시장부 관계자는 "제3시장 관련업무를 본격화하기 위해 팀에서 部로 위상을 높여 기존 지정대행업무는 물론 향후 코스닥 등록업무, 회사채 발행 주간사업무에 이르기 까지 종합적인 컨설팅 업무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외에도 각종 법률이나 회계적인 도움까지도 직접, 또는 주선 및 아웃소싱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서치센터에서는 제3시장부에서 발굴한 기업과 지정업체 등을 대상으로 제3시장 관련 데일리 발간, 탐방 및 이슈 속보, 업종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보증권은 제3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만간 `제3시장 전용펀드`를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지정업체 대표들과 함께 전용펀드 설정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법규 적용 등이 명확하지 않아 하반기경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