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장세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고려되는 사항은 ▲`현대 위기설`의 진정 및 수습 ▲종합주가지수의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 ▲미국 나스닥시장의 안정을 들 수 있다.
반대로 4월중 무역수지 동향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우선 정부와 현대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대 위기설`이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태는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또 금주 중반 이후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 종합주가지수의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여기에 미국 나스닥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전고점에 근접,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신성호 부장은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주가가 움직여 줄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720선을 바닥으로 해 750선까지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월중 무역수지의 적자 가능성과 점증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 압력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만만찮다.
신 부장은 `4월중 무역수지가 적자 또는 흑자규모의 대폭 감소로 집계될 경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반등을 시도하던 주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또 여러 거시경제 지표상 미국의 금리인상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데 5월16일 연방준비위원회(FRB)의 최종 결정이 있을 때까지는 불안심리가 이어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