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은행 직원들 오호근씨 영입 압도적 지지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7 09:21

노조, 행장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90% 이상

신임 외환은행장 후보 선임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은행 노조가 전체 8000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오호근 대우그룹 구조조정위원장의 선임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만기 심훈 김경우씨등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경우 직원들의 지지도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오호근 위원장과 함께 유력후보로 거명됐던 오호수 LG증권사장은 본인이 극력 고사, 외환은행장 인선 소위원회는 일단 오사장을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조직 이기주의에 빠져 자행출신 인사만을 고집하는 금융계 풍토와는 대조적으로 은행을 살릴 수만 있다면 외부인사라도 과감히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가 은행장 후보 선임과정에서 직원들의 여론이 반영될 수 있도록 24일부터 26일까지 전화 및 서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본인이 고사 의사를 공식 밝힌 오호수씨 등은 제외하고 오호근 양만기 심훈 김경우 최경식 조왕하 손성원씨 등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누구를 선호하는 지를 물었다.

26일 하오 현재 이번 설문 조사결과를 잠정 집계한 결과, 오호근씨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90% 이상이 오씨를 영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관계자는 “오위원장의 경우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기업구조조정을 주도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데다 외환은행 비상임이사를 역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은행 사정을 비교적 소상하고 파악하고 있는 점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양만기 심훈 김경우씨등 관료출신을 포함한 다른 후보들은 지지도가 극히 낮아 오씨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노조는 설문 조사 결과 오호근씨를 영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오위원장 본인에 대해서는 물론 정부당국에 대해서도 오호근씨가 대우그룹 구조조정 업무에서 떠나 외환은행장에 취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노조는 이미 지난 25일 오호근위원장에게 이같은 직원들의 간곡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오위원장은 “뜻은 고맙지만 대우자동차 해외매각등 현안이 산적한 상태에서 구조조정 위원장 직을 그만두기가 현실적으로 쉽지않다”는 뜻을 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노조는 그러나 이같은 오위원장의 입장 표명이 최종 거절 의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 지속적으로 오위원장의 영입을 추진하고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는 비상임이사들 및 인선 소위 위원들에게도 오위원장의 영입에 나서도록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외환은행장 인사에 어떤 개입도 않고 있는 정부당국은 오호근씨가 외환은행장으로 가는 것과 관련, 본인의 뜻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대우그룹 구조조정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는 분위기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