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박성찬 전산부장<사진>은 e-비즈니스의 실상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물론 미국의 과거 경험담을 빗댄 표현이다.
조직간 유기적 상호작용과 확실한 구심점이 없으면 e-비즈니스도 결국 목표잃은 총알처럼 회사의 가치상승을 집약적으로 이끌어 낼 수 없다는 말이다.
특히 보험사는 여러 세부조직이 결합돼 수평과 수직적 구조를 이루고 있는 복잡 다기한 기업이다. 설계사, TM, CM, 기업내부조직 등 이질적인 그룹이 한덩어리로 뭉쳐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그래서 보험사의 e-비즈니스는 조직 전체가 e-biz를 수용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 질 때까지 착실한 준비단계를 거쳐야 한다.
현재 대한생명의 e-비즈니스는 준비단계에서 확장단계로 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박부장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 과제로 e-biz 시스템 구축과 인프라 확충을 설정했다.
뉴코리아라이프21시스템, CM시스템, 신재무관리시스템 등은 대생의 총괄적인 e-biz를 구성하는 핵심 사안이다. 또한 주 전산시스템의 성능을 확충하고, 초고속 정보 통신망을 재구축해 e-biz를 둘러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e-biz의 목적은 회사의 이익추구가 되야 한다는 게 대한생명의 기본 인식이다. 수익 창출은 초기에 투자하는 액수보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채널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초기 과다 투자는 경계하고, 고객의 필요를 감지하는 능력이 현재로선 필요하다.
최근 대부분 생보사들이 추진하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대한생명은 CRM을 추진하면서 프로그램 개발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현장감각까지 체득토록 하고 있다. 상당수의 e-비즈니스가 단지 ‘e’만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던 결과로 적자에 시달리는 점을 감안할 때, 대생의 e-비즈니스는 ‘인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궁극적으로 수익개념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복안인 셈이다.
보험산업에서 구비즈니스와 신비즈니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 할 수 있다.
대한생명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e-biz팀과 전체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관돼 업계 빅3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행착오를 가능한 줄여 수익성이 바탕이 되는 e-biz를 구현할 예정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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