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시장 `묻지마 투자` 열기

박태준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4-10 18:13

유동성 장세 심화...장기債 확보 경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시장에 넘쳐나는 자금을 배경으로 채권시장에서 유동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총선이 끝난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3년만기 국고채 입찰에서 3조380억원이나 응찰하는 등 장기채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는 양상을 보였다. 낙찰금리는 8.83%에서 결정됐으며 입찰 대행분을 포함, 총 발행규모는 9100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이날 입찰에서도 프라이머리 딜러중 농협, 주택은행이 각각 2000억원씩 매수하는 등 메이저급 은행으로서의 위력을 보였다.

한편 최근 장기금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바닥권에 오지 않았냐는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장기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몰려드는 자금을 운용할데가 유가증권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은행 채권딜러는 "주변 변수를 고려한 중장기 전망 없이 당장 자금을 소화해야 하는 `묻지마 투자`가 채권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유동성 장세가 이달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각각 0.05%포

인트와 0.01%포인트 하락한 연 8.86%와 9.91%로 마감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