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공적자금 손실 부담 139조원- 한경연

김춘동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4-04 18:55

인터넷뱅킹 통한 기업자금관리 니즈 급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기업금융 관련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앞두고 MBR(Multi-Bank Report) 및 실시간 자금이체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민 한미 하나은행등이 기업금융에 특화된 인터넷뱅킹서비스를 계획함에 따라 은행간 기업거래 내역과 실시간 자금이체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MBR 및 실시간 자금이체서비스란 은행간에 기업들의 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자금이체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서비스는 해당 기업의 은행자금과 통장거래 내역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 효과적인 기업자금 관리에 필수적인 서비스다.

MBR은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본격적으로 추진됐지만 한빛등 일부 대형 은행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상대적으로 관리기업과 관련 네트워크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대형 은행들은 강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금융결제원측은 관련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올 하반기까지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모든 은행의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들에서는 프로그램 수정작업만 거치면 되지만 뒷짐만 지고 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은행 전체적으로는 바람직할 지 모르지만 대형 은행의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장사`라며 프로젝트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없다"고 밝혔다.

MBR 및 실시간 자금이체서비스가 지지부진함에 따라 일부 은행들에서는 편법적으로 해당 기업의 거래내역 자료를 확보하는 문제점도 생기고 있다. 신한 하나은행등은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PC뱅킹으로 타행 거래내역을 수집하고 있으며 또한 해당 은행의 자금을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출금함으로써 해당 은행에게 손실을 입히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편법적인 `고객 빼내기`가 만연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다른 은행들도 이러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어 편법을 없애기 위해서는 은행간 기업자금관리 내역 교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한 기업금융 부분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한 전자상거래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관련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 개별 은행의 입장보다는 전체적으로 효과적인 은행업무 수행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