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티즌은 삼성화재, STIC IT, e캐피털, 호서벤처투자, 소빅창투, KTB 등으로부터 전체 지분의 13%에 해당하는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조건은 액면 5천원의 10배 가격인 주당 5만원으로 한국종합기술금융 20억원, 삼성화재 7억원, 호서벤처투자, 이캐피털 5억원 등이 참여했다.
인티즌은 국내 최초로 이메일, 홈페이지 만들기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 사이트 중심으로 전문사이트를 모아놓은 허브사이트를 도입,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벤처기업이며 최근에는 공병호 전 자유기업원장을 영입해 업계내에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인티즌측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전문 사이트 인큐베이션 사업과 사이트운영 기술 개발등의 사업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인티즌은 작년에 임신 출산 전문 사이트인 베베타운을 독립시켰으며 여행 전문 사이트와 사이버 무림사이트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인티즌의 박태웅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투자업체가 인티즌의 미래 성장성과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국내 3대 메가 사이트로 도약하기 위한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