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과 제 3시장 매매거래 개시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사흘간 오름세에 대한 경계심리까지 확산되면서 개장 직후부터 코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6.84포인트 떨어진 234.94를 기록,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사들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외국인들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점차 지수 하락폭을 줄여 정오쯤 1.85포인트 상승으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후 은행과 증권사들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8.60포인트 하락한 233.18로 마감됐다.
인터넷 관련주가 포함된 기타지수가 52.97포인트 하락한 것을 비롯,벤처지수(-45.43),제조업지수(-41.29)도 종합지수 하락폭을 웃돌았다.
하락종목 수가 308개(하한 52개)로 상승종목 수 161개(상한 94개)의 두배에 달해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보였다.
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량(1억9천만주)과 거래대금(3조3천613억원)도 전날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338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주는 일제히 하락했으나 외국인들이 35만주나 순매수한 한통프리텔이 전날보다 3.2% 상승해 지수하락폭을 그나마 줄여줬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인터넷 솔루션주,생명공학주,네트워크장비 및 반도체 장비주 등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테마주로는 장미디어인터렉티브와 마크로젠,인성정보만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