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합주가지수 전날 보다 19.02포인트 상승한 882.43으로 장이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로 지수관련 대형주들과 중소형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매기가 살아나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 현대전자 주식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섬전자는 주당 31만원까지 오르는 등 연중 최고가인 31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던 SK텔레콤과 한국전력, 포항제철은 전날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5개 포함 594개에 달했으며, 중소형주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하락 종목은 하한가 14개 포함 247개에 머물렸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각각 2528억원, 711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3814억원의 대규모 매도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 9602만주, 3조9449억원이었다. 특히 거래대금 규모는 코스닥시장을 하루만에 다시 제친 것이다.
7일 연속 폭락장세를 연출하던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닥 시장은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13.37 포인트 상승한 232.37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미국 증시의 호조로 투자심리를 살아나 일시적 급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초기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장중 한 때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매수가 몰리면서 24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을 앞두고 경계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을 줄여놓았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44개포함 363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24개를 포함 105개에 불과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665만주, 3조8440억원이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