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그동안의 과대낙폭에 따른 개인들의 대거 매수세로 개별주들은 물론 그동안 움직임이 크지 않던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거 반등,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3.37포인트 오른 232.64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한 때 20포인트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막판 지수 240선 주위에 대기하던 매물압력으로 오름폭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천665만주와 3조8천440억원이었다.
오랜만의 반등으로 상승폭도 크게 확대돼 14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모두 36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4개 등 105개, 보합은 9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 장은 개인들이 1천7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매수세로 장을 이끌었을 뿐 외국인들은 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장을 관망했고 투신권은 순매도 1천118억원의 대량 팔자공세를 벌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만이 소폭 내림세였을 뿐 나머지 전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그동안 폭락세를 주도하던 제조업지수와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지수의 반등폭이 컸다.
지수관련주들은 한통프리텔(7천500원), 한통 하이텔(6천100원), 한솔엠닷컴(2천700원), 하나로통신(50원), 드림라인(700원) 등 대형 통신주들의 반등으로 지수상승을 견인했으나 장막판에 오름폭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기술주들은 새롬기술(1천900원),다음(4천500원),로커스(1만8천500원),한글과 컴퓨터(1천500원) 등 인터넷 4인방의 주도로 대부분 강세였으나 한글과 컴퓨터는 외국인들이 30만주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의 장세가 지난 주초 이후 계속된 폭락세에 따른 대형주 중심의 반등이기는하나 지수 240선 내외에 대기물량이 많아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장세가능성이 크다며 추격매수나 투매를 모두 자제하고 추이를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